1996년에 주식 샀다면? 미래를 어렴풋이 기억한 채 과거로 돌아간다면
업데이트: · StockPets 팀
한 줄 답
1996년으로 돌아가 미래를 기억한다 해도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StockPets(스톡펫츠)에서는 코인과 밭이 한정되어 있고, 앞날의 차트는 그 달이 와야 보이며, 상장폐지와 긴 하락장도 직접 견뎌야 해요. 그 상상을 실제 돈 없이 한 달씩 겪어 보는 게임이에요.
1996년으로 돌아가면 정말 쉽게 부자가 될까요?
“그때 그 주식 샀으면 지금쯤…” 한 번쯤 해 본 생각이죠. 회귀물 웹소설이나 드라마에서도 단골로 나오는 장면이에요. 스톡펫츠는 이 상상을 그대로 게임의 출발점으로 삼았어요. 1996년 1월, 작은 농장과 새 펫, 10,000코인을 들고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하지만 막상 해 보면 금방 깨닫게 돼요. 미래를 대충 안다는 것과, 그 미래까지 버티며 한 달 한 달 살아 내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 걸요. 이 글에서는 왜 그런지, 그리고 그 길에서 어떤 시대를 지나가게 되는지 정리해 볼게요. 게임 전체 소개가 먼저 궁금하다면 스톡펫츠란?부터 읽어 보세요.
스톡펫츠는 이 상상에 몇 가지 현실적인 제약을 걸어 두었어요. 넉넉하지 않은 시작 자금, 좁은 밭, 미리 볼 수 없는 차트, 예고 없이 찾아오는 상장폐지,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에요. 하나씩 살펴보면 “미래를 아는 사람”도 왜 쉽게 이기지 못하는지 감이 와요.
미래를 ‘어렴풋이’만 기억한다는 건 어떤 뜻인가요?
스톡펫츠의 주인공은 그 뒤에 세상이 대략 어떻게 흘러갔는지, 큰 그림만 기억하고 있어요. 인터넷이 퍼지고, 휴대전화가 손안의 컴퓨터가 되는 흐름 같은 것들이요. 하지만 구체적인 숫자나 차트는 기억나지 않아요.
게임 안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씨앗 상세 화면에는 “지금까지의 시세”만 보여요. 현재 게임 날짜까지의 기록만 나오고, 다음 달 가격은 그 달이 실제로 와야 알 수 있어요. 미래 차트를 미리 엿볼 방법은 없어요.
그 시절에 없던 기업은 심을 수 없어요
1996년 1월의 씨앗 상점에는 그 시점에 게임의 기업 목록에 들어 있던 기업만 있어요. 나중에 등장하는 기업은 목록에 처음 들어오는 달이 되어야 씨앗으로 나타나요. 기억 속 “그 회사”를 처음부터 심어 두고 기다리는 방법은 없는 셈이에요. 그때그때 눈앞에 있는 선택지 안에서 고를 수밖에 없어요.
미래를 알아도 쉽지 않은 이유
- 코인이 한정돼 있어요. 시작 자금은 10,000코인뿐이에요. 하나에 다 걸지, 여러 곳에 나눌지 매번 고민하게 돼요.
- 밭도 한정돼 있어요. 처음엔 3칸에서 시작하고, 수확한 코인으로 조금씩 넓혀야 최대 11칸이 돼요.
- 씨앗이 너무 많아요. 1996년 1월에만 200종이 넘는 씨앗이 있고, 전체 기록에는 800곳이 넘는 기업이 등장해요. 막연한 기억만으로 고르기엔 선택지가 많아요.
- 상장폐지가 있어요. 내 밭의 기업이 상장폐지되면 그 작물은 시들고 게임 속 가치는 0이 돼요. 인수·합병으로 사라진 경우도 똑같이 처리돼요.
- 긴 하락장을 버텨야 해요. 2000년대 초 거품 붕괴나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시기에는 몇 달, 몇 년씩 마음이 무거운 달이 이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기억을 믿고 10,000코인을 한 칸에 모두 심었다고 해 볼게요. 그 기업이 기억대로 자라 주면 좋겠지만, 중간에 인수·합병으로 상장폐지라도 되면 그 칸의 가치는 한순간에 0이 돼요. 반대로 여러 칸에 나눠 심으면 한 작물이 시들어도 농장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지만, 크게 자라는 작물의 몫도 그만큼 작아져요. 어느 쪽이든 정답은 없고, 그 선택의 무게를 직접 느껴 보는 게 이 게임의 재미예요.
어떤 시대를 지나가게 되나요?
1996년에 시작하면 지난 30년 가까운 시장의 큰 흐름을 직접 통과하게 돼요. 방의 분위기도 시대에 맞춰 바뀌어요.
| 시기 | 방의 분위기 | 시장의 큰 흐름 |
|---|---|---|
| 1996~1998년 | 라디오의 시절 | 인터넷 열풍이 막 달아오르던 때 |
| 1999~2006년 | 컴퓨터의 시절 | 닷컴 붐, 그리고 2000~2002년의 거품 붕괴 |
| 2007년 이후 | 스마트폰의 시절 | 2008년 금융위기, 2010년대의 긴 회복, 2020년 팬데믹 급락과 반등 |
게임 속 날짜가 그 시점에 닿으면 “이달까지 알려진 소식”에 화성 탐사선 착륙이나 유로화 출범 같은 실제 뉴스 요약이 하나씩 더해져요. 이 뉴스들은 일반적인 기술·우주·세계사 소식이지 종목 힌트가 아니에요. 어떤 소식이 언제 열리는지는 시대별 방과 뉴스에서 볼 수 있어요.
시대마다 방 안의 작은 장면도 달라요. 라디오의 시절에는 좋아하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고, 컴퓨터의 시절에는 새 메일 알림음이 울리거나 펫이 키보드 위에 올라앉아요. 스마트폰의 시절이 되면 탁자 위 휴대전화가 부르르 떨리기도 하죠. 숫자만 바뀌는 게 아니라 생활의 풍경이 바뀌니, 지금 어느 시대를 지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껴져요.
기다리는 시간도 게임의 일부예요
처음 12개월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넘길 수 있어요. 그 뒤부터는 달력 한 장(= 한 달)이 8시간마다 채워지고, 최대 3장까지 모여요. 그래서 하락장 한가운데에서도 “내일 다시 와서 한 달 더 넘겨 보자”는 리듬이 생겨요. 기기 시계를 뒤로 돌려도 달력은 늘어나지 않아요.
몇 달을 한 번에 넘기다가도, 내 밭의 기업이 상장폐지되거나 펫이 다 자라면 그 자리에서 멈춰요. 중요한 순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하려는 장치예요. 앱을 닫아 둔 동안에는 농장 가치가 줄지 않으니, 조급할 필요도 없어요.
펫은 36개월이면 다 자라고, 그 뒤엔 다음 세대를 맞이할 수 있어요. 그러니 1996년에서 출발해 닷컴 붐과 거품 붕괴, 금융위기까지 지나가는 동안 여러 세대의 펫과 함께하게 돼요. 코인과 작물, 농장은 세대가 바뀌어도 그대로 이어지고, 이전 펫들은 가족 정원에 남아요. 한 세대가 겪은 시장의 날씨는 그 펫의 성체 모습으로 기록돼요.
역사책이 끝나도 여정은 이어져요
과거 가격 기록은 결국 현재 즈음에서 끝나요. 하지만 여정은 거기서 멈추지 않아요. 그 이후의 달은 무작위로 고른 과거 어느 달의 오르내림을 다시 가져와 이어져요. 같은 여정을 다시 열면 늘 같은 미래가 펼쳐지니, 앞뒤가 바뀌는 일도 없어요.
덕분에 현재에 닿은 뒤에도 농장을 계속 가꾸고, 펫 세대를 이어 가고, 도감을 채워 갈 수 있어요. 다만 그 이후의 달은 실제 미래가 아니라 과거의 조각을 다시 엮은 것이에요. 그 흐름을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예측으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실제로 1996년에 투자했다면과는 무엇이 다른가요?
스톡펫츠는 “그때 샀다면 얼마가 됐을까”를 계산해 주는 계산기가 아니에요. 가격은 매달 마지막 거래일의 종가를 쓰고, 주식 분할만 반영해요. 배당, 세금, 수수료는 없어요. 각 기업의 첫 기록 달은 100코인으로 맞춰져 있어서 실제 달러 가격이 아니라 오르내린 비율만 그대로 살려 둔 거예요.
- 실제 돈이 아닌 가상 코인으로만 움직여요.
-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알려 주지는 않아요.
- 상장폐지는 게임 규칙상 모두 작물이 시드는 것으로 처리해요.
결국 이 게임이 주는 건 정답이 아니라 경험이에요. 기억은 흐릿하고, 기다림은 길고, 계획대로 안 되는 달도 많아요. 그 과정을 펫과 함께 한 달씩 지나가 보는 거죠. 그런 경험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는지는 게임으로 겪어 보는 시장의 역사에서 이어서 이야기해요.
자주 묻는 질문
스톡펫츠에서 미래 주가를 미리 볼 수 있나요?
볼 수 없어요. 씨앗 상세 화면의 “지금까지의 시세”에는 현재 게임 날짜까지만 보이고, 다음 달 가격은 그 달이 와야 공개돼요.
왜 하필 1996년에서 시작하나요?
1996년 1월에서 출발하면 인터넷 열풍, 닷컴 거품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급락과 반등까지 시장의 큰 흐름을 차례로 지나가게 돼요.
게임 결과가 실제로 1996년에 투자했을 때의 수익과 같나요?
같지 않아요. 월말 종가와 주식 분할만 반영하고 배당·세금·수수료는 빼며, 상장폐지는 모두 가치 0으로 처리하는 게임 규칙을 써요.
가격 기록이 현재에 닿으면 게임이 끝나나요?
끝나지 않아요. 그 뒤로는 무작위로 고른 과거 달의 오르내림을 다시 사용해 여정이 계속 이어져요.
하락장에서 빨리 넘기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처음 12개월이 지나면 달력 한 장이 8시간마다 채워지고 최대 3장까지 모여요. 한 번에 1개월 또는 3개월을 넘길 수 있어요.
StockPets는 가상 코인만 쓰는 게임입니다. 이 페이지의 어떤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과거 가격 변화는 미래 결과를 예측하지 않습니다.